실종 獨소년, 아동음란물 배포 용의자 옷장서 발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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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23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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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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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한 아동 음란물 배포 용의자의 집에서 2년 넘게 실종 상태였던 10대가 발견됐다.

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독일 경찰은 지난 20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 레클링하우젠에 있는 아파트를 수색하던 중 15세 소년을 발견했다. 집주인인 44세 남성은 아동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레클링하우젠 경찰은 성명을 통해 “경찰관들은 옷장에서 한 소년을 발견했다. 조사 결과 이 15세 소년은 오래 전부터 실종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소년이 2년6개월 전에 실종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소년이 억지로 붙잡혀 있었다는 흔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소년은 경찰의 보호 아래 있으며, 법적인 이유로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 대변인은 당시 아파트에는 44세 남성 외에 다른 성인 남성이 한 명 더 있었고 두 명 모두 체포됐다고 말했다. 다음 날 판사는 이 중 한 명에 대해 어린이를 상대로 한 성범죄 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남은 이는 구류에서 풀려났다.

경찰은 또 아파트 내부를 수색하던 중 데이터 저장장치들을 발견했으며 현재 장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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