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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히틀러 생가, 경찰서로 개조…“나치 박물관 절대 불가”
뉴시스
입력
2019-11-20 10:30
2019년 11월 20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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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사회주의 부추길 일없다는 분명한 신호"
일부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스트리아에 있는 아돌프 히틀러 나치 총통의 생가가 경찰서로 바뀐다고 오스트리아 관리들이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볼프강 페쇼른 내무장관은 이는 히틀러 총통의 생가가 결코 나치 기념박물관으로 만들어져 국가사회주의를 부추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분명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히틀러는 1889년 4월20일 17세기 때 건축된 브라우나우 암 인의 생가에서 태어나 수주일을 이곳에서 보냈다.
히틀러 생가를 어떻게 할 것인지는 오스트리아에서 오랜 논란거리였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수십년 동안 히틀러의 생가를 소유자로부터 임대해 왔는데 이는 나치 극우주의자들의 성지로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히틀러의 생가는 한때 지체장애자들을 위한 요양센터로 사용됐지만 소유주인 게를린더 폼메르가 휠체어 이용자들을 위한 편의시설 추가 설치에 반대해 사용이 중단됐다. 폼메르는 이후 정부의 매입 및 리노베이션 제안도 거절했다.
2014년에는 난민수용센터로 쓰기 위해 보수를 계획했었지만 무산됐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지난 2016년 강제 구매 명령을 통해 81만 유로((약 10억5000만원)에 히틀러 생가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했다. 이후 히틀러 생가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놓고 논란이 계속됐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해왔다.
일부는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또다른 사람들은 자선사업에 사용할 것을 주장했고 화해를 위한 목적에 사용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히틀러는 3살 때 부모를 따라 브라우나우 암 인을 떠났었지만 49이던 1938년 빈으로 가던 중 브라우나우 암 인을 들렀으며 이후 오스트리아를 나치 독일에 합병했다.
독일은 히틀러 통치 아래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고 약 600만명의 유대인 대학살과 수천만명의 군인 및 민간인들의 목숨을 앗아갔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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