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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유가인상 항의 시위자 1000명 체포…‘폭동’으로 규정
뉴시스
입력
2019-11-18 02:20
2019년 11월 18일 02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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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보부 "시위자 신원 모두 확인…관련 조치 취할 것"
이란 정부는 휘발유 가격 인상에 항의해 전국 곳곳에서 벌어진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하고 1000명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 등은 이란의 반관영 파르스(Fars)통신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간) 시위에 참여하거나 선동한 혐의로 이란 전역에서 최대 1000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란 반관영 ISNA 통신은 “중부도시 야즈드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한 이후 40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이란 정부 당국은 약 50개 도시에서 일어난 시위를 ‘폭동’으로 정의를 내렸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17일 오전 연설에서 “어떤 사람은 정부의 결정에 화를 낼수 있지만, 피해를 입히고 불을 지르고 정상적인 사람이 할 일이 아니라 폭력배들이나 할 일“이리고 비난했다.
하메네이는 또 “나는 전문가가 아니며 (휘발유 가격 인상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갖고 있지만, 3개 부처장이 결정을 내린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 테헤란에서 시위대는 거리로 나와 구호를 외치고 타이어를 태우면서 시위를 벌였고, 시라즈, 이스파한 등 도시에서 보안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물대포를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정보부는 17일(현지시간)성명에서 ”사회 불안을 일으킨 자들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면서 “이들에 대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지난 16일 시르잔 지역에서 한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실제 사상자 수가 당국 발표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스파한 등 다른 도시에서 4명이 사망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란 정부는 14일 휘발유 가격을 50% 인상하고 한 달 구매 상한량을 60L로 정했다. 60L를 넘기면 200% 인상된 가격에 휘발유를 사야 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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