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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HP, 구조조정 계획 발표…최대 9000명 감원
뉴시스
업데이트
2019-10-04 11:57
2019년 10월 4일 11시 57분
입력
2019-10-04 11:57
2019년 10월 4일 1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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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트
주력 프린터 사업 매출 악화로 압박 받아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업체 휴렛팩커드(HP)가 최대 9000명의 인력을 감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HP는 이날 열린 연례 증권 애널리스트들과의 회동에서 앞으로 3년간 전 세계 인력 7000~90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현재 HP의 전 세계 인력은 5만5000명에 달한다.
HP는 구조조정을 통해 연간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HP는 최대 5000명을 감원하기로 한 3년짜리 구조조정 계획안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밝혔다.HP는 한 때 주력 사업이었던 프린터 사업 매출 악화로 투자자들로부터 수익 압박을 받아왔다.
이번 구조조안은 디온 와이슬러 HP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건강상의 문제로 지난 8월 사임하고 오는 11월 엔리케 로레스 신임 CEO가 취임할 예정인 가운데 발표됐다.
로레스 신임 CEO는 2015년 회사가 프린터 사업과 컴퓨터 서버 및 데이터 저장 사업을 분리한 이후 프린터 사업을 이끌어왔다.
2015년 이후 HP의 PC 시장 점유율은 상승했으나, 전 세계 출하량은 감소했다.
HP는 다음 달에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HP 관계자들은 오는 2020년 10월31일에 끝나는 회계연도에 주당 이익이 1.98~2.10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2.18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HP는 구조조정과 다른 항목들을 제외한 조정 이익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2.24달러 수준에 해당하는 2.22~2.32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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