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군, 태평양에 미사일 탑재된 새 군함 추가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11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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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브리엘 기퍼즈 호, 신형 타격미사일·드론 헬리콥터 탑재

미국 해군이 태평양에 미사일이 탑재된 새로운 군함을 추가했다고 10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미 해군의 이같은 조치가 남중국해와 같은 분쟁지역에서 힘의 균형이 미국쪽으로 기울어지게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NN에 따르면 미 해군 개브리엘 기퍼즈 호는 이달초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를 떠났다. 빠르며 날렵하고, 눈에 띄지 않는 연안전투함인 개브리엘 기퍼즈 호는 미 해군의 신형 타격미사일과 조준을 돕는 드론 헬리콥터를 탑재하고 있었다.

레이션 사에 따르면 신형 타격미사일은 레이더가 포착하기 어려운 시스키밍 순항미사일로 적의 방어를 피하기 위해 교묘히 이동시킬 수 있다. 이는 개브리엘 기퍼즈 호의 MQ-8B 파이어 스카웃(무인헬기)과 함께 목표물을 정찰하는 데 사용된다.

존 페이지 미 해군 제3함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무기들은 미 해군의 치명률(lethality)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 티머시 히스 선임연구원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태평양의 일부를 통제하기 위해 선박, 항공기, 미사일을 혼합해 비축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국방부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치명적인 반접근권 내에서 보다 지속가능한 작전을 할 수 있고, 생존가능성이 더 높은 군사력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분쟁지역 중 하나인 남중국해의 빠른 군국화에 대해 서로 비난하고 있다. 여러 국가들이 상업성이 높은 지역의 일부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바다의 대부분을 주장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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