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 새 행정부와 협상원해…내가 이기면?”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4일 0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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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간 끌면 공급체인 무너지고 일자리 사라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재확전 국면의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 중국이 2020년 대선을 통한 미 정권교체 이후 새 행정부와의 협상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중국과 매우 잘 협상하고 있다”며 “나는 그들이 ‘미국 갈취(ripoff USA)’ 관행을 계속할 수 있도록 새 행정부를 상대하길 원한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16개월 플러스(미국 대선 및 새 행정부 취임까지 걸리는 기간)’는 (중국이) 승산 없이 일자리와 기업을 잃게 될 긴 시간”이라고 발언, 협상을 오래 끌수록 중국이 타격을 입으리란 논리를 폈다.

그는 또 “내가 (대선에서) 이기면 중국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보라”며 “합의는 더 냉정해질 것이다. 그 기간 동안 중국의 공급체인은 허물어지고 사업과 일자리, 돈은 사라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12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무역전쟁 극적 휴전을 이룬 뒤 올초 합의 기대감을 높였으나,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추가관세 부과 및 중국의 보복관세 부과 방침으로 재확전 국면을 맞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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