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들로, 中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 연기·중단 가능성에 회의적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2일 2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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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2일(현지시간) 3000억달러어치의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연기하거나 중단할 가능성에 소극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일부 긍정적인 조치를 취할 경우 관세 부과에 대한 질문에 “확정적인 내용은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협정의 진전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데통령은 전날 트위터에서 “미중 무역협상의 진척이 없고, 합성 오피오이드 펜타닐 판매를 근절할 조치도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미국은 9월1일부터 중국산 상품 3000억달러어치에 10%의 소규모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펜타닐은 마약성 진통제로 헤로인보다 50배나 강력하다. 때문에 끔찍한 미국의 마약 위기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미국에서 펜타닐과 그 모든 유사물은 엄격한 규제의 대상이며 통제를 받는 물질이다.

커들로 위원장은 별도로 가진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백악관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견해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것”이라며 “이를 보여줄 모델들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보복적인 관세로 점철된 무역 긴장에 갇혀 있다. 무역전쟁은 글로벌 시장과 경제를 뒤흔들고 공급망을 교란시키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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