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악재에도 ‘기대 이상 ’ 실적…2분기 매출 28%↑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25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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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전년동기보다 28% 증가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올해 2분기 전년동기보다 28% 증가한 168억9000만 달러(19조9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2분기 순이익은 26억 달러, 주당 순이익은 91센트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이는 연방거래위원회(FTC) 벌금과 관련한 20억 달러의 비용 발생 등을 감안한 것이다.

페이스북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숫자가 24억명을 넘어서면서 24일 페이스북의 주가는 장중 1% 가량 올랐다가 시간외 거래에서 3% 상승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FTC와 50억 달러 벌금을 내는 데 합의했다.

WSJ은 FTC가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벌금을 부과하면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사생활 보호 준수 여부를 보고하도록 페이스북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저커버그 CEO는 “우리는 규제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며 “만약 그것이 실현되지 않는다면 산업계에서 느끼는 좌절감이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FTC는 2018년 3월부터 1년 넘게 페이스북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다. FTC는 2016년 미 대선에서 영국 정치컨설팅 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페이스북 이용자 8700만명의 개인정보를 부적절하게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자 수사를 벌여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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