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협상팀 전화 회담…“적절한 방식 회담 계속”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10일 05시 45분


코멘트

커들로, 신중론 견지…"합의 체결 못할수도"

미국과 중국 무역·재무 담당자들이 9일(현지시간) 전화를 통해 무역협상 관련 대화를 나눴다.

CNBC는 이날 미 당국자를 인용,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 및 중산 상무부장과 담화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통화는 지난달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무역협상 재개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이 당국자는 “남아있는 무역분쟁을 해결하려는 목표로 협상을 이어가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양측은 적절한 방식으로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 무역협상 막판 결렬 이후 확전됐던 미중 무역분쟁은 지난달 양국 간 정상회담을 통해 일단 휴전 국면에 접어든 상태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와 관련, 이날 CNBC 캐피털 익스체인지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인 8일 자신의 참모들에게 자신과 시 주석 모두 합의를 원한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다만 미국과 중국 간 아직 남아있는 현안 해결의 어려움 때문에 합의 타결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취지로 발언,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그는 또 협상 진행에 대해 “타임라인은 없다”며 “속도가 아닌 질”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