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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폭탄테러 주범 사망 확인…IS 연계 140명 추적”
뉴스1
입력
2019-04-26 16:19
2019년 4월 26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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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세나 대통령 발표…NTJ는 연관성 부인
‘대응미숙’ 비판에 국방차관·경찰청장도 사임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부활절 연쇄 폭탄 테러 주범으로 지목된 자흐란 하심이 테러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스리랑카 정부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리랑카의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흐란 하심이 콜롬보 샹그리라 호텔 공격 당시 사망했다는 사실을 군 당국으로부터 확인했다”고 말했다.
하심은 현지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 ‘내셔널 타우힛 자맛’(NTJ)의 지도자로 알려진 인물로, 사건 발생 초기부터 테러 주동자로 지목돼왔다.
하심은 이번 폭탄테러 배후를 자처하고 있는 수니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가 공개한 영상에도 등장한다. IS의 영상에는 8명의 남성이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장면이 담겼다.
IS는 8명 가운데 홀로 복면을 쓰지 않고 얼굴을 공개한 남성이 하심이라고 지목하며 그가 리더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하심은 테러 이후 행방이 묘연했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당시 CCTV 영상을 복구해 확인해본 결과, 하심이 샹그리라 호텔 폭탄테러를 주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NTJ은 이번 사건에 자신들은 개입하지 않았다고 맞서고 있다. NTJ 측은 이날 보도된 NHK와의 인터뷰에서 “하심은 NTJ를 창설한 인물이긴 하지만, 2년 전 조직에서 제명당했다”고 주장했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또한 이번 폭탄 테러와 관련해 IS와 연계된 용의자 140명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까지 시리아 및 이집트 국적 외국인을 포함, 모두 76명을 구속해 수사 중이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스리랑카 정부가 테러 정보를 사전에 전달받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관련 정보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전날 사임한 국방차관에 이어 경찰총장도 테러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부활절인 지난 21일 스리랑카에서는 호텔과 성당 등 모두 8차례의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253명이 사망하고 500여명이 다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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