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관리들 “北, SLBM·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가능”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5일 03시 20분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 (노동신문)2017.11.30/뉴스1 © News1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 (노동신문)2017.11.30/뉴스1 © News1
존 루드 미 국방 차관과 군 지휘관들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물론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극초음속 미사일까지 개발 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이들은 북한의 미사일 기술 역량이 미국 본토에 여전히 직접적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미 상원 군사위원회가 전날 개최한 ‘미사일 방어정책’ 검토 청문회에서 루드 차관은 북한의 SLBM의 경우 발사 위치와 탄도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새로운 방어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테런스 오쇼너시 북부사령관은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이 여전히 위협적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이 비축한 핵무기와 ICBM은 직접적인 우려 대상이라는 의미다.

새뮤얼 그리브스 미사일방어청장 역시 북한 등 적국의 ICBM은 미 본토에 대한 위협이라고 거듭 밝혔다.

그리브스 청장은 북한이 SLBM 개발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처럼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댄 설리번 의원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직접 거론하며 미국을 향한 미사일 도발 가능성에 대해 강하게 경고했다.

한편, 미군이 지난달 26일 실행한 동시다발 ICBM 요격 실험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설리번 의원은 북한이 미국에 미사일을 쏜다 해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며, 이후 미군은 북한을 초토화한다는 것이 요격훈련의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의 고위 당국자와 군 지휘관들은 북한 등의 미사일 위협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미국은 이를 방어할 수단과 자신감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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