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간 절약 위해 ‘팀 애플’이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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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2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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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통해 해명 “가짜뉴스가 헐뜯어”

(출처=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출처=트위터 갈무리) ©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의 이름을 ‘팀 애플’이라고 잘못 부른 데 따른 논란과 관련해 “시간을 아끼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최근 기업 경영자들과의 원탁회의에서 ‘애플의 팀 쿡’을 공식적으로 소개하고 한참 지난 뒤 시간을 절약하고 말을 줄이기 위해 그를 ‘팀과 애플’을 합친 ‘팀 애플’이라고 빠르게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가짜뉴스는 이걸 또 다시 헐뜯으며 보도했다. 이건 또 다른 나쁜 트럼프 스토리가 됐다”며 해당 사실을 보도한 언론들에 불편한 감정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노동력정책자문위원회(AWPAB) 당시 쿡을 ‘팀 애플’이라고 불렀고, 현지 언론들은 그 배경 등을 주목하는 기사들을 내보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해명에 소셜미디어(SNS) 이용자들은 “그를 그냥 ‘티플’(Tipple) 이라고 불렀다면 시간을 더 절약할 수 있었다” “‘쿡’은 ‘애플’보다 음절이 더 적어서 더 빨리 말할 수 있다. 다음 번을 위해 기억해둬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

쿡 CEO는 이번 논란과 관련, 자신의 트위터 계정 이름을 애플 이모티콘을 이용한 ‘팀 애플’로 바꿔놓은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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