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北동창리 복구 움직임에 “대화로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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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7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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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북한이 긍정적 조치 취해온 점 주목”
“동창리 복구 징후 보도 안다…대화로 해결해야”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복구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가 “북한과 미국이 대화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나닷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루캉(?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6일 정례 브리핑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끝난 뒤 양측은 대화를 계속할 의지를 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루 대변인은 “우린 양측의 (대화) 제스처가 건설적이라고 보고 있으며 국제사회는 미국과 북한이 이런 방향으로 계속 노력할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동창리 미사일 복구 징후에 대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우리도 관련 기사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지난해부터 북한은 비핵화에서 일련의 긍정적인 조치들을 취해왔고 우린 여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에서 한반도 문제 관련 당사국들은 정치적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소하는 등 올바른 방법을 고수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그들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안정을 위해 활발히 공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통일전문 웹사이트 비욘드 패럴렐 등은 위성사진을 토대로 최근 동창리 발사장의 엔진 시험대와 발사대가 다시 복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판단하기엔 너무 이른 보도”라면서도 “이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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