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국제사회 환영받을 결실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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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0일 0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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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보도…김정은, 2차 북미회담 의지 밝혀
“시진핑-김정은, 한반도문제 진전 노력 합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국제사회로부터 환영받을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10일 관영매체 신화통신을 통해 발표한 4차 북중 정상회담 결과 발표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지난 8일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회담을 갖고 북중 간 공통된 관심사에 대해 깊은 의견 교환과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지난해 북중 관계는 최고조에 달했다”며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간 외교관계 수립 70년을 맞아 우의를 더 공고히 하고 양측 협력관계를 강화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한반도 상황이 완화되고 있다”며 “중국의 역할이 중요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아울러 “우리는 대화와 협의를 통해 비핵화와 한반도 문제 해결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며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국제사회에서 환영받을 수 있는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유관국들이 북한의 합리적인 우려들을 중시하고 긍정적으로 반응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1년여 만에 중국을 4차례나 방문했다”며 “중국의 경제, 사회 발전뿐 아니라 번영을 위해 노력하는 중국인들의 정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의 개발 경험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다. 연구와 의견 교환을 위해 보다 더 많은 교류를 희망한다”며 “중국이 새로운 시대 위대한 업적을 이룰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북한이 긍정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중국, 북한 및 관련 당사국들의 노력에 힘입어 한반도 문제에 대한 정치적 해결 과정에 중대한 진전이 있었다”며 “한반도 평화가 구체화되고 있다. 역사적 기회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의 지속적인 개선을 지지하고 있으며,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성과 달성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 위원장이 시 주석의 북한 방문을 공식 초청했으며 시 주석이 수락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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