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中수요 둔화로 매출 전망 하향, 주가 7%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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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3일 0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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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애플 주가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2일(현지시간) 애플 주가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애플이 중국 수요 둔화로 1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하자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7% 이상 폭락하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전문매체인 CN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이날 중국 수요 둔화 등으로 1분기 매출이 840억 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913억 달러에서 크게 준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직후 애플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7.05% 폭락한 146.7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17년 7월 이래 최저치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중화권 매출이 급감함에 따라 매출 전망을 하향한다고 밝혔다. 애플의 전체 매출 중 중화권 매출의 비중은 18% 정도다.

애플의 주가는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중국 매출 감소로 지난 한 달 간 약 29% 급락했다. 이로써 미 증시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애플의 시총은 2일 현재 7493억달러로 줄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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