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김정은, 큰 판돈 걸린 北美 핵협상에 희망 나타내…경고도”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1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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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신년사를 통해 ‘큰 판돈이 걸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핵 정상회담(high-stakes nuclear summitry with President Donald Trump)’을 2019년에도 이어나가는데 대해 희망을 나타냈다고 AP통신이 분석했다.

하지만 김위원장이 워싱턴을 향해, 제제와 압력을 가지고 북한의 인내심을 테스트하지 말라는 경고도 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미국에 한국과의 합동군사훈련 중단 및 전략자산 배치 중단을 요구한 것도 지적했다. 또 남북한 간의 협력 강화를 ‘민족주의적으로 촉구’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북한이 핵무기고를 계속 유지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으며, 미국과의 협상에서 자국의 핵을 포기하기 보다는 핵을 보유한 두 나라 간의 무기감축 협상을 벌이려는 의도를 분명히 보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이 신속하게 2차 북미정상회담을 열기를 원하는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중요한 양보를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란 주장도 있다고 전했다. 핵사찰과 검증에 대해 보다 단호한 입장을 취하는 실무진 급 협상 보다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있다는 게 북한의 생각이란 것이다.

【서울=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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