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金 “노력해준 트럼프에 사의” 트럼프 “김정은, 워싱턴 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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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12일 15시 00분


SBS 방송 캡처
SBS 방송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을 갖고 오후 1시 39분 합의문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 전 "우리는 굉장히 중요한 문서에 서명할 것이다. 합의문은 포괄적 내용 담고있다. 합의하고 좋은 관계를 갖게 될 것. 우리는 2시 30분에 기자회견 가질 예정이다. 2시간이 좀 안될 것 같고. 그리고 김 위원장과 저를 대신해서 합의문이 전달될 예정이다. 서명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역사적인 이 만남에서 과거를 벗어 역사적인 문건에 서명을 하게 됐다. 세계는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다. 이런 자리를 위해 노력해준 트럼프 대통령에 사의를 표한다"라고 화답했다

이후 두 정상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프로세스를 굉장히 빠르게 시작하고 있다. 조금만 기다리면 다 보실수 있을 것이다. 서명하고 있는 합의문은 포괄적이고 양국 모두에게 놀랄만한 내용이다"라고 했다.

이어 "많은 준비가 들어간 작업이다. 양측 모두, 폼페이오 국무장관, 그리고 북한 측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감사하다. 조금 뒤 뵙겠다. 오늘 일어난 일 굉장히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또 "북한, 한반도와의 관계가 굉장히 달라질 것이다. 이전과는 다른 상황이 될 것이다. 우리 둘다 뭔가 하고 싶다. 특별한 유대관계 맺을수 있었다. 사람들이 기뻐할 것이다. 세계의 위험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에게 감사드린다. 집중을 해야 하는 힘든 시간이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기대했던 것 보다 좋은 결과다. 어떤 예측보다도 좋은 결과다. 함께해 영광이다. 김 위원장은 워싱턴(백악관)으로 오시라"고 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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