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CVID 명문화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CVID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핵폐기\'(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ement·CVID) 라는 뜻이다.
CVID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본 비핵화 원칙으로 2002년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북한의 고농축우라늄(HEU) 개발 의혹으로 2차 북핵 위기를 맞은 뒤 처음 들고 나온 개념이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에 CVID를 요구해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역시 회담 전날 " CVID만이 미국이 유일하게 받아들 수 있는 목표다"라며 CVID 중 V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비핵화에 나서면 경제 지원과 전례없는 안전 보장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북측은 CVID에 대해 \'패전국에나 적용할 용어\'라며 반발을 보인 바 있어 정상회담 이후 싱가포르 공동선언이 나올지, 또 여기에 CVID가 명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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