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현지 언론 “정유라 변호사 페테르 마르틴 블링켄베르, 46세에 돌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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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20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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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변호사 돌연사


‘비선 실세’ 핵심 인물로 지목된 최순실 씨(61·구속기소)의 딸 정유라 씨(21)의 덴마크 현지 변호를 맡고 있는 페테르 마르틴 블링켄베르 변호사(46)가 17일(현지시각) 오후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뵈르센 등 덴마크 복수의 언론은 18일 금융 범죄 전문 변호사 페테르 마르틴 블링켄베르이 이날 오후 덴마크 랑엘란 로하스에 있는 자택에서 갑자기 사망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페테르 마르틴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17일 덴마크 검찰이 구금 중인 정유라 씨에 대한 한국 송환을 결정하자 검찰 측 결정에 불복해 항소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금까지 검찰의 주장에 따르면 정 씨를 한국으로 송환해야 하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며 “그녀는 (한국 특검에서 제기한) 각종 혐의와 무관하다. 검찰이 송환을 결정하면 올보르 지방법원에 이의를 제기해 송환거부 재판을 하고, 지방법원에서도 송환을 결정하며 다시 고등법원에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송환) 결정이 매우 정치적인 것으로 판단하며 그들(한국 검찰)이 정유라가 그 어머니(최순실)를 압박할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는 의심을 갖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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