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성인의 손바닥보다 큰 초대형 굴이 2011년 원전 사고가 일어난 일본 후쿠시마 인근 해역에서 채취 돼 방사능 오염 의혹이 일고 있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9일 “후쿠시마현과 가까운 미야기현에서 한 어민이 잡은 굴”이라며 해당 사진을 공개했다.
매체는 “성인 남성 손바닥 만한 크기의 굴사진을 두고 일본인들이 열띤 논쟁을 벌이고 있다”며 “방사능의 영향으로 나온 기형적인 굴이라고 혐오스러워 하는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어떤 사람들은 그냥 드물게 큰 굴이다. 아주 맛있어 보인다”고 반응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온라인에 한 네티즌이 올린 자료를 근거로 기사를 써 진위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야기현은 후쿠시마 바로 위쪽에 인접해 있는 현으로, 원전 사고 이 후 잡힌 수산물에서 꾸준히 방사능 오염 물질이 검출되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해 9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일본 후생노동성 홈페이지에 게시된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미야기현의 수산물의 방사성물질 검출 건수는 후쿠시마현과 이바라키현에 이어 세번째로 많다. 이 지역의 수산물은 2013년 9월 6일 부로 국내 수입이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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