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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8개월 아기 총탄에 맞아 숨져…범인은 한 방에 있던 세 살배기 형?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0-04 12:07
2016년 10월 4일 12시 07분
입력
2016-10-04 11:49
2016년 10월 4일 1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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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폭스5 애틀랜타 캡처
부모와 조부모가 한눈을 판 사이 생후 18개월 된 갓난아기가 머리에 총탄을 맞아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체 폭스5 애틀랜타 보도에 따르면, 이번 비극은 지난 1일 오후 3시께 조지아 주 헨리 카운티 맥도너 지역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이날 생후 18개월 영아는 침실에서 3세인 형과 시간을 보내던 중 갑자기 머리에 총탄을 맞고 쓰러졌다. 이후 인근 병원에 이송됐지만, 이날 오후 5시께 끝내 숨을 거뒀다.
이번 사건을 맡은 헨리 카운티 경찰은 이 가정에 입양된 3세 형이 방아쇠를 당긴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갓난아기가 스스로 총을 집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조지아 주 수사국에 권총 지문 감식 및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또한 경찰은 “사고 발생 당시 아이들 부모와 조부모가 한 방에 있었지만 아이들을 제대로 보고 있지 않았다”며 부모와 조부모에게 애도의 시간을 허용한 뒤 총기 방치 책임 등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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