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총장 “파키스탄 병원 자폭테러, 배후 철저히 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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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9일 0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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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사무총장. 동아DB
반기문 사무총장. 동아DB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동료 변호사의 피습사건에 항거하려고 병원에 모인 변호사들을 노린 자살폭탄 테러에 “매우 끔찍한 사건”이라며 이를 규탄했다.

외신에 따르면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반 사무총장이 파키스탄 정부에 이번 테러 사건의 배후를 철저히 규명해 단죄할 것을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발루치스탄 주 퀘타의 한 병원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180명이 넘는 사상자가 나왔다고 BBC가 보도했다.

앞서 발루치스탄 주 변호사협회 회장 빌랄 안와르 카시 씨는 출근 도중 괴한의 총격에 숨져 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취재진, 조문객, 동료의 피습을 규탄하려던 동료 변호사들이 병원을 찾은 상황에서 자폭 테러가 터졌다.

어떤 단체가 이번 테러를 저질렀는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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