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北 미사일 실험 규탄 성명 “자원 낭비하고 있어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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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2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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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실험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이날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성명을 통해 최근 북한이 자행한 세 건의 핵 탄도미사일 실험이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했다며 앞으로 중대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성명에서 안보리는 북한의 탄두미사일 발사는 실패했지만 발사 시도만으로도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 강조하며 추가 도발을 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또한 안보리 이사국들은 북한이 주민들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음에도 탄도미사일 실험에 자원을 낭비하고 있는 것을 유감스럽게 여긴다고도 전했다.

안보리가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언론성명을 채택한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6번째이다. 안보리는 결의안 1718호(2006년)와 1874호(2009호), 2087호(2013년), 2094호(2013년), 2270호(2016년) 등을 통해 거리에 상관없이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금지하고 있다.

안보리는 유엔 회원국들에는 북한 제재 결의안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3월 안보리는 북한의 핵실험 프로그램의 돈줄을 차단하기 위한 새로운 제재를 부과한 바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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