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마시고 싶은데… “양치할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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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28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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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하랴, 모닝커피 챙기랴, 출근 준비로 정신없이 바쁜 현대인들. 앞으로는 이 두 가지 일이 한꺼번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미러는 최근 세계 최초로 카페인이 함유돼 양치질을 하면서 잠을 깰 수 있는 치약 ‘Power Toothpaste’가 출시됐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치약을 사용하면 양치를 하는 동안 약 60mg의 카페인을 섭취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때문에 잠이 덜 깬 아침에 양치를 하고 커피 한 잔을 마신 것처럼 바로 생기를 찾을 수 있다.

사진=사이트 Indiegogo 화면 캡처.
사진=사이트 Indiegogo 화면 캡처.

양치를 하고 뱉어 내는 치약인데 카페인이 제대로 흡수될까? 매체에 따르면 ‘Power Toothpaste’에 함유된 카페인 성분은 치은· 입안 점막을 통해 빠르게 흡수되며 즉각적으로 효과를 낸다고 한다. 효과 지속시간은 35~40분.

美 기업인 Dan Meropol 씨가 개발한 ‘Power Toothpaste’는 미국인들의 절반가량이 하루에 한 번만 양치를 한다는 조사 결과에 보다 즐겁게 양치질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제작됐다. 박하 맛이 나는 ‘Power Toothpaste’는 불소는 함유되어 있지 않아 공식적으로 의약품보다는 (세정용)화장품으로 분류된다. 치과의사들의 좋은 평을 받고 있지만 주로 구강세정제로 추천된다.

현재 ‘Power Toothpaste’는 대중들로부터 기금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 올라와 있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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