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에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안 추진…“추가 제재 즉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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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7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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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안 추진

북한 핵실험에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안 추진…“추가 제재 즉시 착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UNSC)가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에 대응해 추가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는 6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15개 이사국이 참여한 가운데 비공개 논의를 진행했다.

안보리는 이날 회의가 끝난 후 언론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적 평화와 안보를 위협했다"며 이번 위반의 심각성을 고려해 새로운 추가제재를 마련에 즉시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몇몇 유엔 대사들은 이번 제재 결의안은 제재 대상 인물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자원조달업체와 관련된 사람들에게 제재를 가하고 고위 정부관료들의 여행 능력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또 제재 결의안의 강도는 북한의 이웃국가이자 동맹국인 중국의 입장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비탈리 추르킨 러시아 유엔 주재 대사는 중국이 회의 중 추가 제재에 대해 "기존(Standard) 발언" 이상의 말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보리는 1~2개월 안에 새로운 제재 결의안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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