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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해안에 시신 실린 北 어선, 10월부터 잇달아 발견…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12-07 17:19
2015년 12월 7일 17시 19분
입력
2015-12-07 16:30
2015년 12월 7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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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오모리(靑森) 해상보안부는 6일 아오모리 현 사이(佐井) 촌 앞바다에서 나흘 전 뒤집힌 채 발견된 목선 내부를 수색해 시신 4구를 발견했다.
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해상보안부는 이 선박이 북한 배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망자 신원과 선박 내부 상태를 조사하고 있다. 일부 백골화된 시신은 모두 남성으로 사후 얼마나 지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의류 일부에 한글이 적혀 있었지만 판독이 어려웠다.
발견된 목선은 길이 12.5m, 폭 3.6m 크기로 선수 부분에 숫자 표시가 있고 검은 칠이 돼 있는 등 북한 선박의 특징이 다수 발견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선내에는 식기와 어구 등이 있었다. 목선은 2일 오전 11시 반경 전복 정치망에 얽힌 상태로 발견됐다.
일본 북서부 해안에서는 올 10월 27일 이후 북한 쪽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어선이 잇달아 발견돼 지금까지 적어도 선박 10척 이상, 시신 30여 구가 확인됐다.
지난달 20일에는 이시카와(石川) 현 앞바다에서는 시신 10구가 있는 목선 3척이 발견됐다. 배에는 북한 국기로 보이는 천 조각 일부와 ‘조선인민군’이라는 표시가 남아 있었다. 이틀 뒤 후쿠이(福井) 현 앞바다 100km 지점에서 전복된 목선과 시신 7구가 발견됐다.
일본 전문가들은 배 안에서 집어등과 어망, 오징어잡이용 어구 등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볼 때 북한 어민들이 식량 부족으로 수산물 어획량을 늘리라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지시에 따라 무리하게 조업에 내몰리다 표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야마다 요시히코(山田吉彦) 도카이대 교수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매년 10월부터 시베리아에서 일본쪽으로 차갑고 강한 바람이 분다”며 “북한 목선은 무겁고 낡은 데다 엔진도 약해 바람을 거슬러 돌아갈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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