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핵협상 타결에 “상대국들 약속 준수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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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4일 1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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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 타결(사진=KBS)
이란 핵협상 타결(사진=KBS)
‘이란 핵협상 타결’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란과 주요 6개국(P5+1) 간 핵협상 타결에 대해 “국제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3일(현지시각) 평가했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TV로 생중계 된 연설을 통해 “핵협상은 이란의 국제관계에 있어서 새로운 장을 열었다"면서 "이후 건설적인 상호 작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타결된 핵협상이 최종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이란과 상대국들의 약속 준수 여부에 달렸다”고 단서를 달았다.

로하니 대통령은 “만약 상대가 약속을 존중한다면 우리 이란도 약속을 존중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앞서 이란과 미국 등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국과 독일)은 전날 스위스 로잔에서 수일째 지속된 마라톤 협상을 끝내고 “이란 핵협상이 잠정적으로 타결됐다”며 합의문 초안을 공개했다.

타결된 핵협상 잠정합의문에 따르면 이란은 앞으로 15년 동안 핵물질을 생산하지 않는 조건으로 미국을 비롯한 각국은 제재안을 단계적 해제해야 한다.

관련국들은 6월 30일을 목표로 구체적이고 기술적인 최종합의문을 도출하기 위한 협상을 지속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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