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 창립회원국 45개국 넘을 듯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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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아프리카서 첫 참여… 주요국 중 美-日-加만 불참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창립 회원국 신청 마감일인 31일 45개국 이상이 가입 신청서를 냈다고 중국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중국 재정부는 지난달 30일 이집트와 핀란드 등이 AIIB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집트는 아프리카에서는 처음으로 신청했다. 31일에도 스웨덴과 키르기스스탄이 가입 신청을 했다.

창립 회원국 지위를 얻은 국가는 가입 의사를 일찍 밝힌 영국을 포함해 30개국에 이른다. 지난달 말에 가입을 신청한 한국 프랑스 독일 등 14개국도 이달 중순 창립 회원국 지위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언론은 31일 가입 신청 마감까지 몇 개국이 더 추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써 세계 주요 국가 중 미국 일본 캐나다만 참여하지 않았다.

일본은 공식적으로 ‘AIIB 참여 불가’ 방침을 밝혔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3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AIIB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에 대해) 중국에 수차례 문제를 제기했으나 명쾌한 설명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중국을 방문한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AIIB와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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