阿서 영국인 첫 에볼라 감염… 英, 수송기 동원 이송치료 검토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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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리온에서 의료구호 활동을 하던 영국인 남성이 에볼라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국 국적의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며 유럽인으로는 라이베리아에서 의료봉사 도중 감염돼 12일 숨진 스페인 국적 미겔 파하레스 신부(75)에 이어 두 번째다.

영국 언론은 시에라리온의 자선단체에서 의료구호 활동을 하던 ‘윌리엄’이란 이름의 영국 국적 남성이 에볼라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보도했다. 영국 보건부는 이 남성을 수일 내 공군 수송기로 귀국시킨 뒤 영국에서 유일하게 에볼라 치료가 가능한 런던 북부 햄프스테드의 로열프리병원으로 옮겨 치료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첫 영국인 환자가 나온 시에라리온은 에볼라 환자를 숨겨준 사람을 최고 징역 2년에 처할 수 있는 법을 22일 의회에서 통과시켰다. 또 코트디부아르는 에볼라가 발생한 기니, 라이베리아와 접한 국경을 22일 완전히 폐쇄했으며 가봉 세네갈 남아프리카공화국 카메룬도 국경 단속을 강화했다고 CNN이 전했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에볼라 바이러스#영국인 에볼라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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