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의대 여학생, 미인대회 우승…“부족한 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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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8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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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온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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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의대에 재학 중인 20대 여학생이 미스 잉글랜드 선발대회 진출권을 따내 화제다.

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명문 케임브리지대학교 의대(머레이 에드워즈 칼리지) 학생 카리나 티럴(Carina Tyrrell·24)이 지난 주 열린 지역 예선 성격의 미스 케임브리지셔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미스 잉글랜드 선발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교내 글로벌 의료단체의 대표로 활동하며 케임브리지 지역의 노숙자들을 돌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 티럴은 “나는 사람들을 보살피는 걸 좋아해서 가능한 한 사람들을 도우려고 노력한다. 미인선발대회에서 우승하는 것도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티럴은 “미스 잉글랜드 후보로 오른 것은 나에게 많은 것을 의미한다. 내가 사회로부터 받은 것들을 영국을 위해 쓰고 싶다. 미스 잉글랜드는 아름다운 용모만 보지 않는다. 내면적으로도 아름다워야 하고 다재다능해야 한다. 최종적으로 미스 잉글랜드로 선발돼 민간 외교관으로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스 잉글랜드 선발대회는 오는 6월 열릴 예정이며, 티럴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영국 대표로 미스 월드 선발대회에 출전 자격을 얻는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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