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다이제스트]‘스노든 탑승설’ 볼리비아 대통령機 영공 통과 거부당해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4일 03시 00분


미국 중앙정보국(CIA) 출신 에드워드 스노든이 탑승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이유로 프랑스와 포르투갈이 2일 러시아에서 귀국길에 오른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전용기의 영공 통과를 허용하지 않는 사건이 발생했다. 모랄레스 대통령 전용기는 오스트리아 상공으로 우회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가스수출국 포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주말 러시아를 방문한 뒤 귀국하던 길이었으며 출국에 앞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노든의 망명을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그를 수행해 함께 비행기에 탔던 루벤 사아베드라 국방장관은 “(스노든 탑승 의혹 제기는) 미국의 방해 공작이며 음모임이 명백하다”고 비난했다. 프랑스 관리들은 영공 통과를 거절했다는 추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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