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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테니스스타, 성폭행 사건에 “거기 간 여자가 잘못” 논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6-20 13:19
2013년 6월 20일 13시 19분
입력
2013-06-19 17:46
2013년 6월 19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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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성폭행 사건에 대해 피해자를 탓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세리나 윌리엄스는 미국 대중문화 잡지 롤링 스톤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에 대해 "그 곳에 간 피해자가 잘못"이라고 발언했다.
문제의 성폭행 사건은 지난해 8월 미국 오하이오주 스토벤빌에서 발생했다. 고교생 미식축구선수 2명이 술에 취한 16세 소녀를 강간한 사건이다. 가해자 중 한 명은 피해자의 나체 사진을 SNS에 올리기까지 했다. 이들은 각각 법원 판결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윌리엄스는 롤링 스톤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 하지만 처벌이 공정하다고 생각하나"라고 반문한 뒤 "16세의 소녀라면 그렇게 많은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 부모가 그래선 안 된다고 가르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가 전에 성경험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 정도라면 어떻게 생각하면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술에 취해있었으니 그보다 더한 일이 벌어졌을 수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윌리엄스는 논란이 일자 타 언론의 추가 취재에는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스는 오는 24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윔블던 테니스대회에 출전한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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