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진 매몰 돼지 발견, 몸무게 25kg로 줄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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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7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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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보도 영상 캡처
사진= SBS 보도 영상 캡처
‘중국 지진 매몰 돼지 발견’

중국 쓰촨성 지진 당시 매몰됐던 돼지가 발견된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여러 언론은 지난 6일 “4월 20일 중국 쓰촨성 지진 발생 당시 매몰된 돼지 두 마리가 45일 만에 구출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돼지를 구출한 인부들은 “돌의 움직임을 느끼고 사람이 깔려있다고 생각해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며 “한참을 파내려가다 발견한 것은 돼지의 귀였다”고 설명했다.

돼지들은 축사 붕괴 당시, 널빤지가 벽과 맞물리면서 공간이 생긴 덕분에 외상을 입지 않았으며 진흙과 빗물을 먹으며 생존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돼지들은 생명이 위험한 상태였다. 생후 6개월가량 된 이 돼지들은 코가 납작해지고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으며 본래 48kg이었던 몸무게가 25kg으로 줄어들만큼 앙상해져 있었다고 한다.

‘중국 지진 매몰 돼지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래도 다행이다”, “중국 지진 매몰 돼지 발견 대단하다. 꼭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앞서 발생한 쓰촨성 지진은 7.0 규모의 강진으로, 20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1만3000명이 부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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