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내전 중인 시리아에 군 간부들을 파견해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일간지 아샤르크 알아우사트가 3일 보도했다. 인권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 라미 압둘라흐만 대표는 “시리아 제2의 도시 알레포를 중심으로 북한군 장교 11∼15명이 정부군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 장교들은 알레포 동남쪽 군수공장과 시내 정부군 기지 등 여러 곳에 배치됐으며 대부분 아랍어를 구사할 줄 아는 것으로 전해졌다. 압둘라흐만 대표는 “북한군 장교들은 직접 전투에 가담하지는 않지만 병참 지원이나 작전에 관여하고 있으며 정부군의 포격을 감독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