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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줄에 걸린 상어를 더 큰 상어가 ‘덥석’…극적 장면 포착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2-31 15:20
2012년 12월 31일 15시 20분
입력
2012-12-31 13:56
2012년 12월 31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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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의 바늘에 걸린 백상아리를 더 큰 백상아리가 덥석 무는 극적인 장면이 포착됐다고 3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전했다.
29일 미국의 소셜 뉴스사이트 레디트(Reddit)에 게재된 이 사진에는 낚시 바늘에 걸린 작은 백상아리의 꼬리를 더 큰 백상아리가 물고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맨큐버스(Mancubus)라는 아이디의 이용자가 올린 이 사진은 28일 뉴질랜드 카이테리테리 인근 해역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후 상황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데일리메일은 "낚시꾼은 이 상어를 낚고 굉장히 기뻐했겠지만 '경쟁자'가 있었다"며, "낚시꾼은 잡은 상어를 갑판 위로 끌어올릴 시간조차 없었다. 잡은 상어가 더 큰 백상아리의 입 속에 이미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당시 상황을 추측했다.
이어 "낚시꾼은 아마 줄을 잘라내 잡은 상어를 놓쳤겠지만, 환상적인 사진 한 장은 건졌다"며, "이는 찰스 다윈의 '적자생존' 이론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진"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진은 레디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용자들은 "작은 상어에게는 최악의 날", "엄마 상어가 새끼 상어를 구하려 한 걸지도 모른다", "큰 상어가 당신(낚시꾼)을 낚으려고 작은 상어를 이용한 건 아닐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실제로 상어가 서로를 잡아먹는 경우는 있긴 하지만, 이 같은 장면이 포착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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