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성기로 요리를 해 손님들에게 판매한 20대 일본인 남성이 성기노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기야마 마오(22)는 3월 자신의 성기를 외과수술을 통해 잘라낸 뒤 2개월 동안 냉동 보관하다가 5월 말 도쿄 스기나미 지역에서 연 시식 행사에서 요리로 만들어 손님들에게 제공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스기야마는 손님 5명에게 시식 비용으로 각각 29만 원 정도를 받았다.
사건을 수사한 도쿄 경찰은 스기야마를 비롯해 행사 주최를 도운 3명을 기소의견으로 도쿄 검찰에 송치했다. 스기야마는 자신의 성기를 요리하고 판매한 것에 대해서는 처벌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는 인육 시식과 관련한 법률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국은 성기 노출 혐의를 적용했다.
스기야마는 성기노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징역 2년과 벌금 250만 엔(약 3570만 원)을 선고받을 수 있다.
스스로를 '성기가 없는 사람'으로 칭하는 스기야마는 처음엔 자신의 성기를 직접 먹으려다 대신 사람들에게 판매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시식행사를 처음 발표할 당시 손님 1명에게만 10만 엔(약 143만 원)을 받고 요리를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이후 여러 명에게 나누어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스기야마가 트위터에 올린 행사 설명을 보면 "난 내 성기 전체를 요리한 음식을 10만 엔에 판매하고 있다. 난 일본인이고, 이 성기는 내가 22세 때 외과수술을 통해 떼어낸 것이다. 성병에 걸리지 않았다는 걸 검사를 통해 확인받았으며, 기능도 정상이다. 여성호르몬 치료는 받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5월 열린 시식 행사에서 그는 주방장의 지도 하에 자신의 성기를 직접 요리했다. 손님들에게는 시식 후 질병 등의 문제가 생길 경우 자신이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내용의 각서에 서명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약 70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5명이 스기야마의 성기 요리를 시식하고 나머지는 쇠고기나 악어고기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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