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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살 여아 성폭행-살인범 22년 만에 사형 집행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9-06 10:17
2012년 9월 6일 10시 17분
입력
2012-09-06 02:28
2012년 9월 6일 02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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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22년만에..희생자 부모 "범인 마지막 순간 지켜보겠다"
한국에서 아동·임신부 등을 상대로 한 흉악 성범죄가 잇따르면서 사형제 논란이 다시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22년 전 9세 여자아이를 성폭행하고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의 사형이 조만간 집행된다.
특히 딸을 잃은 부모가 형장에서 범인의 숨이 끊어지는 순간을 지켜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5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1990년 당시 9세이던 베키 오코넬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살인범 도널드 묄러의 사형이 10월28일에서 11월3일 사이 사우스다코다 주에서 집행된다.
베키는 1990년 5월8일 사탕을 사려고 편의점에 갔다가 묄러에게 성폭행당한 뒤 살해됐고 다음날 아침 링컨 카운티의 야산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묄러는 진작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법적 논란으로 집행일이 계속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주 레이크 루체른에 사는 베키의 부모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4000 달러를 모아 2500㎞ 이상 떨어진 사우스다코다 주로 직접 가서 범인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
베키의 어머니인 티나 컬(50)은 "이동에 필요한 돈을 다 마련했다"며 "쓰고 남는 돈은 딸의 장례식에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처형되는 장면을 직접 봐야 하느냐는 일각의 시선에는 "부모 입장이 되기 전에는 그 심정을 절대 이해하지 못한다. 딸을 잃은 사람이라면 그런 말을 하지 못할 것"이라며 "범인의 목숨이 끊어져야만 정의가 실현된다"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애인 보조금으로 매달 720달러(82만 원 정도)를 받아 살아가고 있는 베키의 부모는 지난달부터 범인의 처형 장면을 보기 위한 여행경비 마련에 나섰고 전국 각지에서 성금이 몰려왔다.
이들 부부는 현지에 일주일 정도 머물면서 범인의 사형 집행 장면을 지켜보고 딸의 영혼을 위로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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