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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 공연기획사 “인도네시아 문화 존중하겠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5-25 15:19
2012년 5월 25일 15시 19분
입력
2012-05-25 14:48
2012년 5월 25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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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자카르타 공연을 추진하는 공연기획사가 "공연에서 인도네시아 문화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정부측에 전달했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레이디 가가의 자카르타 공연기획사인 '빅 대디 엔터테인먼트'의 미놀라 세바양 변호사는 레이디 가가의 매니지먼트사가 무대에서 인도네시아 문화를 존중한다는 데 동의했다는 서한을 지난 18일 자카르타 경찰청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레이디 가가 자신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댄서들 없이 공연할 준비가 됐다고 이미 밝혔다"며 "우리 문화를 존중할 준비가 돼 있다는 그녀의 최종 답변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사우드 우스만 나수티온 경찰청 대변인은 22일 레이디 가가 측이 공연에 반대해온 종교부와 인도네시아 울레마평의회(MUI) 등이 요구하는 권고사항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공연을 허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경찰청은 이와 별도로 공연기획사에 내무부와 인력이주부, 이슬람 최고 기구인 인도네시아 울레마평의회(MUI), 종교부 등의 추천서를 받을 것도 요구하고 있다.
레이디 가가의 인도네시아 공연은 6월 3일 자카르타 붕카르노 국립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미 5만여장의 입장권이 팔렸다. 이 중 1만2천여장이 호주와 필리핀등 외국에서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자카르타 지방경찰청은 지난주 과격 이슬람단체 이슬람방어전선(FPI) 등이 레이디 가가의 공연이 사탄숭배와 동성애를 부추길 수 있다며 공연에 강력히 반대하자 중앙 경찰청에 공연 허가를 내주지 말라고 요청했었다.
특히 FPI는 정부가 공연을 허가할 경우 공연장에 들어가서 직접 공연을 저지하겠다며 입장권 150여장을 구입했다고 밝혀 공연이 이루어질 경우 폭력사태 등 물리적 충돌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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