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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한인회, 위안부 추모우표 발행 추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5-13 13:22
2012년 5월 13일 13시 22분
입력
2012-05-13 13:22
2012년 5월 13일 1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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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가 미국에서 일본군 강제 위안부를 추모하는 우표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창연 뉴욕한인회 회장은 12일(현지시간) "미 연방우정국과 위안부 추모 우표 발행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빠르면 이달 말께 논의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욕한인회는 현재 연방 우정국과 우표 가격, 발행 매수 등을 논의하고 있다.
한 회장은 "미국 연방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됐기 때문에 발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예정대로 논의가 끝나면 다음 달 중순께 위안부 추모 우표가 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표가 발행되면 미국에서 나온 첫 위안부 추모 우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표 디자인은 지난해 8월 뉴욕 퀸즈 커뮤니티칼리지의 홀로코스트 박물관에서 열린 위안부 추모회에 출품됐던 작품과 위안부 관련 디자이너들의 작품 등 10¤20여점을 검토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뉴욕한인회는 전했다.
우표 발행 매수는 최소 10만 장 이상이 될 것이라고 한인회는 덧붙였다.
한 회장은 또 "미주 지역의 한인 단체 회장들이 힘을 모아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추모비)를 미국 전역에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뉴욕의 플러싱이나퀸즈에 기림비를 세우려고 시 의회 의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는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시에 위안부 기림비가 있다.
하지만 최근 일본 정부와 정치인들이 팰리세이즈파크시 측에 철거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져 한국 교민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팰리세이즈파크 시장은 일본의 철거 요청을 거절했다.
한 회장은 이와 함께 플러싱의 한인 타운에 미국 최초로 위안부를 추모하는 도로인 '위안부 기림길'(가칭)을 만들려고 시당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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