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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인권을” 中쓰촨성서 티베트 승려 또 분신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0-04 17:32
2011년 10월 4일 17시 32분
입력
2011-10-04 09:41
2011년 10월 4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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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 성 소재 티베트 사찰인 키르티 사원의 승려가 또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쓰촨 성 키르티 사원 부근의 채소시장 부근에서 17세 또는 18세로 추정되는 칼상이라는 이름의 티베트 승려가 달라이 라마의 사진을 끌어안고 종교의 자유와 인권 보장을 요구하며 분신했다고 외신이 인도의 티베트 망명정부를 인용해 4일 보도했다.
분신 시도 직후 현지 공안이 승려의 몸에 붙은 불을 끄고 어디론가 데려갔으나 그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쓰촨성 아바현 차타중가에서 3일 오후 1시 경 승려 복장의 한 남자가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이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공안이 신속하게 불을 끄고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분신한 남자는 다리에 가벼운 화상을 입었으며 그가 티베트 승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티베트 승려의 분신 시위는 지난 3월, 8월, 그리고 지난달 26일에 이어 네 번째다.
특히 지난달 26일에는 18세의 티베트 승려 2명이 분신을 시도했고, 이 가운데 한 명은 지난 3월 분신을 시도했다가 화상으로 숨진 승려인 펑춰(彭措)와 형제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중국 국경절 첫 날인 1일 정오 무렵 쓰촨성 써다 현의 한 건물에 걸린 티베트 깃발과 달라이 라마의 사진이 길바닥에 팽개쳐진데 분노한 티베트족 수십 명이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 지난 2일 보도했다.
티베트 종교와 문화 탄압에 대한 항의차원에서 티베트 승려 분신사건이 잇따르고 있으나, 중국은 분신사건 방조 등의 혐의로 동료 승려들에게 1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하는 등 강경 대응으로 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지난 27일 성명을 통해 잇따르는 티베트 승려 분신 사건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중국 지도자들인 티베트 주민들의 권리를 존중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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