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파티맘' 앤서니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11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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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배기 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최근 무죄판결을 받고 풀려난 '파티맘' 케이시 앤서니(25)가 미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기관 이폴(E-Poll)은 10일(현지시각) 유명인에 대한 대중인식을 조사한결과 앤서니가 전 미식축구 스타 O.J 심슨, 힐튼호텔의 상속녀 패리스 힐튼 등을 제치고 가장 '비호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폴에 따르면 8월 첫주 응답자의 53%가 '파티맘' 사건을 알고 있으며 그 중 94%가 앤서니를 싫어한다고 답했다.

'비호감 순위'에서 2위는 인기 리얼리티 TV쇼 '더 힐스'의 출연자 스펜서 프랫(27)이 차지했고, 이미 6명의 자녀가 있는데도 체외수정으로 여덟 쌍둥이를 출산한 '옥토맘' 나디아 술먼(35)이 3위에 올랐다.

전처와 그녀의 남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1995년 법정에 섰다가 무죄판결을 받은 O.J 심슨은 4위를 차지했다.

앤서니는 지난 2008년 딸 케이리가 실종됐는데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채 친구들과 파티를 즐긴 것으로 알려져 미국인들의 공분을 샀으며, 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자 케이리가 수영을 하다 익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7월 무죄판결을 받고 풀려난 앤서니는 대중의 관심을 피해 몸을 숨기고 있다고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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