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하나론 만족 못해’ 6번째 결혼했으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9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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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처다부제를 주장하는 영국의 한 여성이 5명의 남편으로도 모자라 6번째 결혼을 했다가 들통 나 6번째 남편으로부터 이혼 소송을 당했다고 뉴시스가 영국 데일리메일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글래머 모델 출신인 에밀리 혼(33)은 지난해 10월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미국인 경찰 프레드 밀러와 결혼하기 위해 미국 피츠버그를 찾았다. 그녀는 밀러와 결혼을 마쳤지만 이들의 결혼 생활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새 남편이 그녀의 과거를 알게 됐기 때문이다.

혼은 18살 생일을 갓 넘긴 지난 1996년 폴 리그비와 첫 결혼을 치렀다. 리그비는 지금도 혼의 유일한 법적 남편이다. 하지만 혼에게는 이외에도 4명의 남편과 한 명의 애인이 더 있다.

그녀는 리그비와 결혼한 후에도 4명의 남성과 다시 결혼했으며 이들 모두와 아직까지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혼은 중혼 혐의로 징역형을 살기까지 했지만 그녀의 끝없는 남편 욕구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5명의 남편들 역시 그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혼의 1996년 폴 리그비와 첫 결혼을 한 후 아직까지도 부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리그비는 법적으로는 유일한 혼의 남편이다. 하지만 혼은 리그비와 결혼한 후 3년만인 1999년 숀 커닝햄(33)과 또다시 결혼했다. 이때 혼은 에밀리 리컨이라는 거짓 이름을 사용, 자신이 유부녀임을 숨겼다.

혼의 새 남편 탐욕은 두 명의 남편으로도 채워지지 않았다. 그녀는 두 번째 결혼 후 3년만인 2000년 크리스 바렛과 3번째 결혼을 했다. 그녀는 이때는 자신의 본명을 썼다. 1년만인 2001년 혼은 제임스 매튜(34)와 또다시 결혼식을 올렸다. 이로 인해 혼은 중혼 혐의로 6개월 징역형을 살아야 했다.

한동안 잠잠하던 혼의 결혼벽은 2007년 도다시 도져 로크데일 출신의 애슐리 베이커(25)가 그녀의 5번째 남편으로 등장했다.

혼이 이들 5명의 남편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할 수 있었는지는 미스테리지만 이들은 모두 그녀와 좋은 관계를 계속하고 있다.

혼의 새 남편 찾기는 5명의 남편으로도 그치지 않아 그녀는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미국 경찰 밀러를 찾아 피츠버그를 방문, 6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그녀의 일처다부 행각은 여기서 끝나게 됐다. 밀러가 그녀의 본색을 알아챘기 때문이다.

혼은 이외에도 스튜어트 앨런이라는 IT 기술자와 동거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앨런 역시 그녀가 6번의 결혼을 한 사실을 알면서도 여전히 혼을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다.

앨런은 혼이 간호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라고 말했으며 결혼한 적이 없다고 자신을 소개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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