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어찬 애인이 300여억원 로또에 당첨됐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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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8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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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남자친구가 로또에 당첨됐다면 그 여자 심경은 어떨까. 이런 일이 영국에서 실제로 벌어졌다고 아시아경제가 보도했다.

아시아경제는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에 따르면 잉글랜드 이스트서식스 주 배틀에 사는 케리 그레이브스(31)가 14년 동안 사귀어온 남자친구 매튜 브리치(37)를 재미없다는 이유로 최근 걷어찼는데 그가 1780만 파운드(약 324억 원)의 로또 복권에 당첨되는 바람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성이 됐다'고 보도했다.

브리치는 새로운 여자친구를 사귀기 위해 데이트 주선 웹사이트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억만장자가 된 그에게 데이트 신청이 쏟아져 들어올 것은 불 보듯 뻔하다.

그레이브스는 브리치가 로또에 당첨되고 난 뒤 휴대전화로 축하 메시지를 띄웠다고.

브리치는 로또 당첨금으로 가족과 친지들을 도울 생각이다. 그러나 그레이브스에 대해서는 "두고 보자"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브리치가 로또 티켓을 산 것은 9일 우유를 사러 간 가게에서다. 그는 로또에 당첨되자마자 연봉 2만 파운드의 트럭 운전기사 일을 그만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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