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했던 도시가 쑥대밭’… 하늘에서 본 일본 쓰나미 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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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4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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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일본 센다이 해변지역인 아라하마를 하늘에서 본 모습이다.

지난 2008년 위성이 찍은 것으로 여느 마을처럼 그저 평온해 보이는 분위기다. 이런 마을이 지난 11일 일본 동북부의 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로 어떻게 변했을까?

푸르른 녹음이 가득했던 곳은 시커멓게 변해 버렸고, 사람들이 살던 집들은 형체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참혹한 모습이다.

지진으로 쓰나미까지 몰려온 일본 동북부 지역은 이처럼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모습 그대로다. 그야말로 평온했던 마을이 불과 하루만에 쑥대밭이 돼 버렸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에 ‘구글 위성’이 본 일본의 동북부 지역을 찍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센다이 공항과 미야기현 그리고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곳 등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지역의 사진을 쓰나미 전과 후의 모습으로 비교해 올렸다.

평화로운 모습의 일본 동북부 풍경은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찍은 사진들이다. 각각 그 아래에 있는 사진들이 쓰나미 영향으로 변해버린 모습의 위성 사진이다.
센다이 공항.
센다이 공항.
미야기현의 나토리시.
미야기현의 나토리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후쿠시마현 동부 작은 도시 미나미소마(南相馬)
후쿠시마현 동부 작은 도시 미나미소마(南相馬)
미야기현 오시카 반도.
미야기현 오시카 반도.
사진을 본 국내 네티즌들은 “당시 방송에서 쓰나미가 몰려와 마을을 휩쓸어가는 장면을 보여주는데도 컴퓨터 그래픽인 것 같아 믿기지 않았는데 사진을 보니 그 참상이 느껴진다”면서 “자연의 힘에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참으로 답답하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로 후폭풍이 거세다. 후쿠시마 원전 3호기 폭발로 11명이 부상 당했다. 14일 오후 3시 현재 사망자만 4000명을 넘어섰고, 1만 명이상이 행방불명됐다.

이날 미야기현 오시카반도 해안에서 시신 약 1000구가 발견된 데 이어 미나미산리쿠초에서도 시신 1000구가 또 나왔다. 아울러 외교부는 “이번 사태로 우리 교민 이모 씨(40)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교민 사망자는 처음으로 확인됐다.

사진 더 보기: https://picasaweb.google.com/118079222830783600944/Japan#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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