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일본 대 지진 재앙-원전 3호기 폭발

재앙의 여파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진의 충격으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지난 12일 폭발한데 이어 오늘 3호기가 폭발했습니다. 김정안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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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1시 경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가 폭발해 작업 중이던 11명이 다쳤습니다.
하늘 높이 치솟는 연기가 3호기 주변을 뒤덮었습니다.

일본 당국은 그러나 원자로 보호 장치인 격납 용기는 아직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에다노 유키오 /일본 관방 장관12시 14분
"이번 폭발은 1호기 폭발과 같은 (수소)폭발로 추정됩니다. 반경 20km이내 거주 주민들에게 실내로 당장 대피하라는 대피령을 발효시켰습니다."

하지만 연이은 폭발 소식에 원자로 노심이 녹는 '멜트 다운' 공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방출될 경우 최악의 환경재앙을 가져올수도 있습니다.

핵 전문가들은 이 같은 우려가 아직은 성급한 것이라면서도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전화 인터뷰) 다니엘 핑스턴 박사 /전 미 몬트레이 비확산 연구소 선임위원
"2:55 다양한 원자로 안전 보호 장치들 그리고 이들이 위치해 있는 곳이 전례 없는 재난에 어느 정도 견딜 수 있을지가 불투명하다. (멜트 다운 방지를 위한) 안전 보호 메커니즘이 현재 가해지고 있는 대단한 외부 충격을 얼마만큼 흡수해 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결국 다양한 원자로 보호 장치들이 앞으로 얼마만큼 견뎌낼 지가 관건이라는 설명입니다.

동아일보 김정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