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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페이스북 CEO 팬 페이지도 해킹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1-27 10:01
2011년 1월 27일 10시 01분
입력
2011-01-27 10:00
2011년 1월 27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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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당한 것으로 보이는 마크 주커버그 팬페이지.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사이트인 페이스북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주커버그의 페이스북 팬페이지가 해킹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IT전문매체인 매셔블, 테크크런치 등 미국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이날 개인정보 보안 강화조치를 발표했다.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커는 주커버그의 팬 페이지에 페이스북 사업을 '소셜 비즈니스'로 전환할 것을 권유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마치 마크 주커버그의 계정에서 올려진 것처럼 돼 있던 이 메시지는 곧바로 지워졌으나 이미 1천800건의 'like'(좋아요)와 함께 수백 건의 코멘트가 올라와 있었다.
메시지에는 "해킹을 시작하자. 페이스북이 돈이 필요하다면 은행으로 가는 것 대신에 소셜한 방법으로 페이스북 이용자들에게 페이스북 투자를 허용하는 것이 어떨까. 노벨상 수상자인 무하마드 유누스가 설명한 방법으로 페이스북을 소셜 비즈니스로 전환하자"라고 돼 있다.
유누스는 2006년 소액대출기관 '마이크로 크레디트' 운동으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방글라데시의 빈곤퇴치 운동가다.
주커버그의 팬페이지가 정말 해킹 당했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매셔블은 지적했다.
페이스북의 CEO, 더 정확하게 말해서 이 페이지를 담당하는 회사의 PR팀도 그의 페이스북 계정을 침입자로부터 안전하게 지키지 못했다면 페이스북의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이와 관련 "프로그램 버그 때문에 해커가 주커버그를 가장해 그의 공식 팬페이지에 글을 올릴 수 있었다"는 것 외에 상세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24일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페이스북 계정이 해킹당했으며, 사르코지가 차기 대선에 불출마하겠다는 내용의 거짓 메시지가 올라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26일 페이스북은 오는 28일 세계개인정보보안의날(Data Privacy Day)을 맞아 블로그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 개선 조치를 발표했다.
새 보안 조치는 우선 카페나 공항, 호텔 등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쓸 수 있는 '1회용 비밀번호'를 도입했다.
자신의 계정에 미리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한 이용자가 'otp'라는 문자 메시지를 페이스북으로 보내면 20분간 유효한 1회용 비밀번호를 전송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다른 컴퓨터에서 자신의 계정을 누군가 사용 중인지 확인하고 로그아웃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페이스북의 프로덕트매니저 제이크 브릴은 이날 페이스북 블로그에 "정보 관리의 핵심은 바이러스나 악성웨어, 해커로부터 정보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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