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유로존 17번째 회원국 가입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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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유로화 공식 도입

발트해 3국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가 1일부터 유로화를 공식 통화로 도입하면서 17번째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회원국이 됐다. 옛 소련 연방 국가로는 처음이고 옛 공산주의 국가로는 슬로베니아와 슬로바키아에 이어 세 번째. 옛 소련 지배 시절 40년 동안 러시아 루블화를 쓰던 에스토니아는 1991년 독립 이후 이듬해 독자적인 통화인 크론을 도입해 써왔다.

이날 수도 탈린에서는 2011년으로 넘어가는 순간, 유로화 도입을 기리기 위한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안드루스 안시프 총리는 “에스토니아는 유로존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로, 유로존 가입이라는 목표가 성취된 만큼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유로화는 위대한 미래를 맞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파리=이종훈 특파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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