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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인들 국경절 홍콩서 `싹쓸이' 쇼핑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0-03 19:29
2010년 10월 3일 19시 29분
입력
2010-10-03 19:28
2010년 10월 3일 1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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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위안화 강세를 이용해 국경절 연휴 홍콩 쇼핑가를 점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매체인 망역재경(網易財經)은 3일 홍콩 문회보(文匯報)를 인용해 국경절 연휴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중국 본토의 부자 수십만 명이 홍콩의 명품 상점으로 몰려 1인당 평균 5만~6만 위안(855만~1026만원)씩 쇼핑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올해 국경절에는 위안화 강세로 예년보다 더 많은 중국 본토인들이 홍콩 쇼핑에 나선 것으로 관측됐다.
홍콩 쇼핑가 상점들은 이에 따라 제품 가격을 20%가량 할인하며 고객을 유인하고 있으며 대부분 상점은 넘쳐나는 고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루이뷔통 매장에는 물품구입을 위해 20여m가 넘는 줄이 만들어졌으며 귀금속 상가에서는 10만 위안이 넘는 시계, 보석장식품 등을 구입한 후 현장에서 바로 착용하는 모습들이 포착되고 있다.
명품 매장의 한 관계자는 "중국 본토인들의 1인당 구매 액이 평균 5만~6만 위안에 달하고 있어 올해 국경절 연휴 매출액이 작년 동기대비 두 자리 숫자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명 시계 매장의 한 사장은 "본토인들은 씀씀이가 매우 큰 데다 가격을 따지지 않고 명품 브랜드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 국경절 연휴가 하루 지날 때마다 매상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홍콩 쇼핑가 고객의 70~80%가 본토인들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지린(吉林)에서 4가족이 함께 홍콩으로 쇼핑에 나선 류(劉)씨는 "위안화 절상으로 제품 가격이 하락하는 효과가 발생했다"면서 "이번에 옷과 시계, 핸드백 등을 구입하는데 50만위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이징(北京)에서 온 펑(彭)씨는 "국경절 연휴 4일간 홍콩에 머물 계획"이라면서 "어제 명품시계 2개를 구입하는데 4만 위안을 썼다"고 소개했다.
펑씨는 "홍콩에는 명품이 특히 많은 데다 제품의 종류가 본토에 비해 더욱 다양하고 20% 이상 할인해주는 상점도 많다"면서 "연휴기간 10만 위안 가량의 쇼핑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上海) 출신의 젊은 여성인 화(華)씨는 "홍콩에는 대형쇼핑몰과 면세품들이 많아서 쇼핑하기에 좋다"면서 "3만~5만 위안 가량의 물건을 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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