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선정 中 국내 10대 뉴스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30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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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30일 건국 60주년 기념식과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유혈시위 사태 등을 2009년 중국 국내에서 발생한'10대 뉴스'로 선정했다.

통신은 10월 1일 신중국 건국 60주년을 맞아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거행된 기념행사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 등 국가 지도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후진타오 주석은 20만명의 군인과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열병식과 각종 축하공연을 지켜보며 특별 연설을 했다.

지난 7월 5일 신장자치구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발생한 대규모 유혈 시위도 10대 뉴스에 꼽혔다.

한족을 중심으로 197명이 사망하고 1700여명 이상이 다친 이번 사태로 인해 위구르인과 한족들 간의 민족 갈등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중국 지도부에 '사회통합'이란 또 다른 숙제를 안겨 줬다.

이어 금융위기 이후 중국 경제의 회복 추세도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중국 국무원은 4조 위안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을 동원하고 철강, 자동차, 석유화학 등 10대 산업 진흥책을 발표하는 등 경제회복을 이끌어 3분기에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8.9% 증가하는 등 경제성장률 8% 목표를 사실상 달성했다.

이밖에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처음으로 지난 2월 누리꾼과 인터넷 채팅을 한 것 △4월 의료개혁방안 발표 △유엔 기후변화 회의 등 다자 무대에서 중국 지도부의 전방위 외교 △후 주석이 개막사를 한 10월의 세계미디어정상회의 개최 △도시와 농촌의 인민대표대회 대표를 인구비례로 선출하는 방향으로 선거법 개정 추진 △식량생산량의 6년 연속 증가 △기후변화 문제의 적극적 대응이 10대뉴스에 포함됐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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