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최측근 보좌관, 자원 재입대

  • 입력 2009년 10월 5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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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외교안보 부보좌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정책 최측근 보좌관 중 한 명인 마크 리퍼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비서실장(36·사진)이 해군 현역 복무를 위해 다음 주 백악관을 떠난다. 백악관은 3일 발표한 성명에서 “대통령 외교안보 부(副)보좌관 겸 NSC 비서실장인 리퍼트 씨가 군 현역 복무를 위해 떠나고 그 자리는 데니스 맥도너 NSC 전략커뮤니케이션 담당 부보좌관이 맡게 된다”고 밝혔다. 오바마 정부 NSC에서 국가안보 이슈에 관한 한 ‘능가할 자 없는 역할’(정치전문지 폴리티코의 표현)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는 리퍼트 비서실장은 예비역 해군 중위다.

그는 오바마 의원이 대선 출마 준비에 여념이 없던 2007년 6월 동원령을 받고 해군 특수부대인 네이비 실(Navy SEAL) 정보장교로 이라크에서 2008년 여름까지 복무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리퍼트 비서실장의 이번 2차 동원은 본인이 자원한 것이며 6∼9개월 복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이기홍 특파원 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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